LG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 이 마침내 정식으로 발표되었습니다. V10은 LG전자에서 새롭게 런칭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삼성으로 치면 노트 라인업쯤 되겠습니다. 측면은 메탈프레임이 적용됐고 후면은 루머로 전해진 글래스나 메탈 소재가 아닌 우레탄으로 추정되는 소재가 적용되었습니다. 메탈 소재가 적용되어 그런지 고급스러움이 한층 더해졌으며 내구성도 높힌 것으로 보입니다.
V10, 프리미엄에 걸맞는 스펙?
LG V10은 10월 8일부터 이통3사를 통해 출시됩니다. 79만원의 출고가,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별칭을 달고 나온 V10 과연 어떤 스펙을 갖고 출시되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2560*1440 고해상도의 5.7인치 IPS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08, 4GB RAM, 3000mAh 배터리 용량, 1.8F 조리값과 16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듀얼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 192g 의 무게 등입니다. 기본 탑재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롤리팝 5.1 이며 국내 출시 색상은 화이트, 블루, 베이지 총 3가지입니다. 스펙만 보았을 땐 현재 출시된 최신 기종보다 나은 제품인 것은 분명하지만 단통법 시행으로 정체기인 스마트폰 시장에 과연 V10이 적절한 LG전자의 마케팅 전략일지, 뭔가 특별한 게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가 10월 1일인 오늘부터 시작이니 제품 판매량에 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V10, 디자인만 놓고 보면?
LG전자가 선보인 V10 은 기존의 G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면 디자인만 보았을 때도 G4와 차별화된 것이 없으며 프레임 부분만 좀 변화를 주었습니다. 후면 디자인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변화가 없습니다. 렌즈와 LED 플래시의 위치도 똑같으며 그 하단에 홀드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의 위치도 똑같습니다. 글래스나 메탈 소재, 실제 가죽 소재를 사용한 후면 커버를 통해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는 고급진 디자인이 나올것이다는 루머와는 달리 G2를 연상케하는 우레탄 재질의 커버도 프리미엄이란 이름에는 걸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딱 디자인만 놓고 봤을 땐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 이라기보단 G 시리즈와 비슷한 그냥 그런 새로운 V모델이 아닐까 싶네요.
전문 캠코더 수준의 기능이 추가된 후면카메라?
LG전자는 V10에 전문 캠코더 수준의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EIS란 전자식 손떨림 보정을 가능케 해줍니다. EIS칩을 추가해 흔들림이 없는 촬영도 가능해졌으며 감도, 초점, 화면 효과, 셔터 속도 등을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V10 핵심 기능, 듀얼 스크린
디스플레이는 하나지만 동작은 두 개가 장착된 것처럼 동작합니다. 바로 듀얼 스크린인데 V10의 핵심 기능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세컨드 스크린은 상단에 있으며 메인 화면을 켜지 않아도 상시 동작이 가능합니다. 상단 스크린으로는 기기 상태나 SNS 등의 알림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3000mAh 의 배터리가 있지만 이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더 늘려줄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이라 한번 써보고 싶네요^^
마치면서...
이 외에도 32비트 Hi-Fi DAC 탑재로 사운드 스펙을 대폭 업그레이드 했으며 화각이 다른 두 개의 80도, 120도의 전면 카메라가 탑재되어 듀얼 셀피 촬영도 가능해졌습니다. 사운드 스펙 업그레이드나 듀얼 셀피 기능은 따로 길게 소개할 필요가 없어보여 간단하게 말로만 설명했습니다. LG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 하지만 이전 출시된 모델과의 스펙 차이는 크게 없어보입니다. 사실 노트2, 노트3나 G2, G3도 아직까지 나름 현역 모델이며 괜찮은 스펙을 가지고 있고 사용에 큰 지장(렉이 걸린다거나 등)도 없습니다. 단통법이 시행됐고 더 이상 최신 모델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 소비자들이 과연 LG V10에 얼마나 큰 관심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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