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기어S2' 에 이어 18인치 대화면 태블릿을 다음달 출시합니다. 독일 현지시간으로 9월 3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열린 '삼성 기어 S2 쇼케이스' 에서 갤럭시 뷰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으며 무대에 오른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신제품은 새로운 세대를 위한 색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고 말했습니다. 티저 영상에서 "크게 생각하라",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새로운 크기" 와 같은 멘트를 강조하며 갤럭시 뷰가 지금까지 나왔던 12인치대 태블릿들과는 달리 대화면으로 출시될 것임을 암시했습니다.
해외 IT 블로그 삼모바일은 최근 포착된 SM-T670 모델이 갤럭시 뷰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고 전했습니다. 갤럭시노트4, 노트5, S6 edge+ 등 대화면 스마트폰 패블릿(Phone + Tablet)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태블릿 판매량에 영향을 미치자 기존의 태블릿화면과는 좀 더 차별화된 크기의 대화면 태블릿을 출시한 것은 삼성의 전략으로 보입니다. 18인치의 크기면 웬만한 노트북 디스플레이 크기와 맞먹기 때문에 티저영상에서 언급한 것처럼 정말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새로운 크기" 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갤럭시 뷰의 간단한 스펙을 살펴보겠습니다. 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18.4 TFT LCD 디스플레이에 1.6GHz 엑시노스 7580 옥타코어 프로세서, 2GB 램, 32GB의 내장메모리, 외장메모리(Micro SD Card) 슬롯도 지원하며 5,700mAh 용량의 배터리가 제공됩니다. 800만화소의 후면카메라, 21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디스플레이가 18인치다 보니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아닌 TFT LCD 를 탑재하였지만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화질은 깨끗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뷰의 정확한 사양과 가격은 다음 달인 10월 중 공개될 예정입니다.
저의 경우, 태블릿을 구매해도 활용도가 워낙에 낮아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을 주로 구매합니다. 하지만 18인치 크기의 태블릿이라면 영화감상이라던지 파워포인트, 한글파일 뷰어 용으로도 대단히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뭔가를 설명할 때에도 큼직큼직한 이미지와 자료들을 띄워가며 설득력있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 태블릿의 화면 크기가 마음에 안 드셨던 분들이라면 다음 달 갤럭시 뷰가 공개될 때 여러가지를 알아보시고 구매를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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