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이하 노트4) 롤리팝 업그레이드가 1월중에 진행될 것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을 하고 기대를 하고있었습니다만... 어느새 1월은 4일밖에 남지 않았군요. 하지만 오늘의 주제는 노트4 롤리팝이 아닌 갤럭시노트3(이하 노트3) 롤리팝입니다. 어제 블루투스 검증이 완료된 증거사진을 가지고 포스트를 작성했습니다만...롤리팝 업그레이드 언제되냐,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냐 이런 말들이 나도는 상황에 이제 업그레이드를 충분히 해줄법도 한데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느긋한 삼성의 태도에 갈수록 화가납니다. 하지만 이런 늑장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계신가요?
이와 비슷한 사례는 이미 2년전에 있었다!
< 관련글 : 2013/01/09 - [IT소식] - 삼성은 왜 갤럭시노트1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자꾸 늦추는 걸까? >
재작년 1월 삼성 갤럭시노트1(이하 노트1)의 젤리빈 업그레이드 문제로 상당히 떠들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노트1 젤리빈 업그레이드를 놓고 계속해서 삼성이 지원을 번복했기 때문이죠. 그 당시 저는 그 이유를 삼성이 '마케팅 전략' 이라고 짚었습니다. 갤럭시노트2(이하 노트2)가 출시되고 얼마안가 노트1과 갤럭시S2 의 젤리빈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습니다. 노트1의 경우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 되면 노트2 대부분의 기능이 추가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은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를 늦추고 노트2의 판매에 주력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며칠 전 한분이 반론하셨더군요. "자사의 개발인력을 굳이 구형기종 OS 업그레이드에 투자할 필요가 없기 때문" 이라고 하셨는데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자사 개발인력의 투자 분야보다 판매가 삼성에게는 우선순위가 아닐까 싶습니다.
노트3 롤리팝 업그레이드는 노트4 판매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현 시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이전 포스트에서 참 많이 다루었던 내용입니다. 노트3 롤리팝과 관련해서 말이죠. YouTube 동영상까지 첨부해가면서 기능과 달라지는 점 등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냥 노트4 랑 같다는 생각밖에 드시지 않던가요? 어떤 분은 이러시더군요. "아니 노트4랑 같은 게 뭐가 문제냐. 노트3는 노트3이고 4는 4지. 4 쓸 사람은 4쓰고 3 쓸 사람은 3사는거지 OS가 판매에 무슨 영향을 그렇게 미치는거냐" 죄송하지만 심하게 많이 영향을 미칩니다. '모바일 케이벤치' 에서 다음과 같은 기사를 읽었습니다.
"꽁짜 갤럭시노트3 품절 사태로 보는 소비 트랜드의 변화"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소비 트랜드가 변화하고 있다는 말이 무슨 말이냐면 갈수록 스마트폰의 성능이 점점 좋아지면서 새제품이 출시되도 이전 출시된 제품과 스펙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소비자들이 굳이 신제품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세대가 바뀔 때마다 기본 성능이 상승하면서 신규 구매시 프리미엄급 모델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거죠. 솔직히 2년전 출시된 갤럭시노트2, 아직까지 사용하시는 분 계실겁니다. 사용하시는데 불편함 있나요? 렉 걸리나요? 전혀요. 저도 세컨드로 노트2를 쓰지만 정말 빠릿빠릿하고 잘 돌아갑니다. 노트3 와 노트4? 성능상으로 봤을때 거짓말 안하고 큰 차이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굳이 비싼 할부원금 내면서 노트4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왜? 노트3 성능도 충분히 훌륭하고 쓰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트4와 대부분의 기능이 같아지는 노트3 롤리팝. 삼성이 그렇게 빨리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줄까요?
그럼 도대체 언제?
업그레이드를 안해주지는 않을 겁니다. 노트3는 롤리팝 먹기에 아주 충분한 스펙을 가지고 있기에 삼성이 성능 부진으로 롤리팝 업그레이드를 취소한다고 둘러대기에는 너무 말도안되구요. 노트3 롤리팝 업그레이드 다음 달 2월중으로 진행될겁니다. 하지만 정말 삼성이 늦출 대로 늦춘다면 그 다음달인 3월 갤럭시S6 가 출시된 이후 노트3의 롤리팝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을까도 제 생각입니다. 빠른 시일 내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으면 좋겠군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