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을 하면 드롭다운 창으로 검색어가 자동완성되거나 검색 후에 검색 결과 페이지 검색창 하단에 연관검색어가 표시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편리해서 매번 검색 때마다 잘 쓰고 있는데 이 기능이 사라진다니 이게 무슨 일일까요?
연관검색어와 자동완성 검색어 기능이 존재하기 위해선 이용자들의 패턴 분석 즉, 로그 분석이 있어야만 합니다. 이는 곧 개인정보기 때문에 개인정보 노출, 명예훼손 등 권리침해로도 연결될 수 있겠죠.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지난 달 21일 검색어 관련 정책 규정 및 가이드 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는데, 기존 규정에서 "검색어 자체만으로 사실 관계를 현저히 오인시키는 경우 이를 삭제할 수 있다" 를 추가했고, 검색어로 인한 명예훼손 유형을 분류해 삭제 기준을 명확케 하였습니다.
이전에 이용자의 피해 예방과 구제를 위해 검색어의 예외적인 삭제를 허용하는 정책을 운영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피해가 발생하니깐 삭제 기준을 좀 더 추가하고 제 3자의 신고에 의해서도 삭제가 가능토록 기준을 명확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은, 자동완성 및 연관검색어 기능을 포털사이트에서 완전히 삭제시키는 것이 아닌, "홍길동" 을 검색했을 때 연관검색어로 "성범죄자", "변태" 등의 관련 없는 연관검색어가 뜰 경우 홍길동 개인에게 피해가 갈 수 있음으로 이러한 연관검색어만 선택 삭제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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