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콘솔Hub 내 택배는 언제?

원삼콘솔Hub 위치 알려드릴게요. 이번 글에서는 원삼콘솔Hub에서 내 택배가 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원삼콘솔Hub는 콘솔허브터미널로 주로 소형택배를 많이 취급하는 물류창고입니다.

일반허브터미널은 우리가 자주 들어본 옥천, 군포, 용인, 청원허브입니다. 원삼콘솔Hub에서 행낭포장이란 단어를 보신 적 있나요? 행낭포장이란 소형 택배들을 묶어서 포장한 것을 말하는데..

허브터미널 간에 운송에 이 행낭포장이 쓰입니다.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 넘게 행낭포장 단계에서 머물다 택배가 온 사례가 꽤 많아 대한통운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죠.

동남권처럼 수도권과 거리가 멀면서 지역 내 여러 구로 나뉘어 구마다 대리점을 보유한다면 간선하차 후 행낭포장을 풀고 다시 대리점으로 물건이 갔다가 배송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원삼콘솔Hub는 경기도 처인구 원삼면에 용인HUB와 함께 있습니다.

대한통운 물류(택배)의 이동경로를 설명드릴게요. 택배예약 > 수거(대리점) > 지역 사업소 > 지역 서브터미널 > 허브터미널 혹은 옥천(버뮤다) > 지역 서브터미널 > 사업소 혹은 대리점 > 배달 완료

물품을 보내는 사람이 택배를 예약하면, 대리점 소속 기사가 수거하고 사업소로 보냅니다. 그렇게 보내진 택배는 다시 메인터미널이나 허브터미널로 보내집니다.

이같은 시스템 때문에 바로 옆집으로 택배를 보내도 옥천허브를 거치는 황당한 경우가 생기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전국 수십 수백만개의 물류를 목적지에 따라 분류하기 위한 설비를 전국 몇 곳 물류센터에만 뒀기 때문입니다.

원삼콘솔Hub도 그 물류센터 중 하나인 셈이죠. 만약 택배조회를 했는데 행낭포장이라 뜬다면 아 오래걸리겠구나 하고 맘 편하게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대한통운이 하루에 처리하는 택배 상자만 300만개가 넘습니다. 서울 물량을 담당하는 옥천과 청원HUB는 하루 수십, 수백만개의 택배를 분류하는데, 당연히 분실, 파손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내 택배가 분실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는 얘기죠. 괜히 옥뮤다 삼각지대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닙니다. 원삼콘솔Hub는 그 정도까진 아니에요. 옥천보다는 훨씬 빨리 오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