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네팔 수잔 계급, 뭐 이런 제도가 다 있나?

    타이틀 이미지


      인도에 계급제도가 있다는건 교과서에서 읽어서 알고있지만 네팔에 계급제도가 있다는 말은 저도 처음 들었습니다. 인도 바로 위쪽에 위치한 네팔은 인도의 영향을 받아 '카스트 제도'가 있습니다. 현재는 법적으로 폐지됐지만 아직까지 사회 관습으로 남아있다고 하네요.


      아래는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한번쯤 접했을 카스트 제도 피라미드 그림입니다. 계급 이름도 쓸데없이 어려워서 외우는데 고생했었죠. 몇 년이 지나 생각해봐도 저걸 왜 외우라 했는지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피부색과 직업에 따라 계급이 나뉩니다. 승려 계급인 브라만, 군인 및 통치계급의 크샤트리아, 상인은 바이샤, 최하층 천민계급은 수드라입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에 출연한 수잔 샤키야의 계급은 '바이샤' 라고 하네요. 안타까운 말이지만 계급이 수드라였다면 티비 출연은 커녕 한국에 올 수 있었을까요? 마음이 아프네요.

      카스트 제도는 말합니다. 착한 일을 하면 다음 생에는 높은 계급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그들은 생각합니다. 내가 낮은 신분인 이유는 부모를 잘못 만나서가 아닌 지난 생에서 잘못 살았기 때문이라고. 대를 이어 세습되는 이 제도에서 계급 이동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수드라 여성이 브라만 남성과 결혼을 할 수 있는 확률은 황의조가 다음 경기에서 골 못 넣을 확률가 비슷하다고 봐야할까요?


      아직까지 계급으로 사람을 나눈다는게 참 뭐하는 짓인가 화가 나지만 황현수 자책골보다는 화가 좀 덜 나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아슬아슬하게 잘 이겼네요. 다음부턴 축구 볼 시간에 카스트 제도를 더 봐야겠군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