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이 점점 커져가는 요즘 시대에 허위 매물도 그만큼 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럴싸 해보이는 중고차 매매 사이트를 개설한 뒤 매물 등록하면 아무것도 모르고 중고차 알아보러 사이트 들어온 사람은 그냥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왜? 우리 머리에는 '사이트가 있고 로고가 박혀있고 하단에 사업자등록번호도 있으니 이게 설마 사기겠어?' 라는 고정관념이 박혀있습니다.
허위 매물이 있는 이유는?
중요한건 이겁니다. 중고차 파는 사이트가 허위 매물로 장난치면 사업자번호도 있는데 장사 어떻게 하냐? 그러는데 허위 매물은 일종의 '미끼' 입니다. 허위 매물을 보고 딜러한테 연락하는 건 미끼를 문 겁니다. 딜러 또는 상사 측에서 무조건 지금 보고 계시는 차량 있으니 일단 방문해보시라 그러고 막상 방문하면? 그 차는 지금 막 팔렸다느니 어쩌니 둘러댄 후에 그때부터 딜러가 진짜 장사를 시작하는 겁니다.
허위 매물 구분법은?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고 너무나 간단합니다. "싸고 좋은 차는 없다" 이 말 한마디만 명심하시면 됩니다. 저 법칙은 차에만 적용되는 법칙은 아닌거 다들 아시죠? 싼게 비지떡이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싼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차가 싼 데에도 이유가 있죠. 시세보다 좀 싸다면 사고이력이 있거나 침수차량 등의 이유가 있을테고 시세보다 좀 심하게, 터무늬없이 싸다면 그건 100% 허위 매물입니다.
허위 매물의 실례(實例)
현대 올뉴투싼 15년식 1만키로도 안 탄 차량입니다. 541만원.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이게 바로 시세보다 터무늬없이 싼 가격입니다. 100% 허위 매물입니다. 같은 모델 동연식 9000km 주행 차량의 시세를 국내 최대 오토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서 가져온 결과 아래와 같습니다. 천만원이 넘는 차액을 보이네요.
아래에 허위매물 하나 더 가져왔습니다. 벤츠 뉴 S클래스 S350 블루텍 17년식 최신 차량입니다. 주행거리는 고작 156km. 벌써 말이 안되고 있구요, 가격이 1320만원? 장난칩니까 지금? 저게 진짜면 무리하게 대출내서라도 산 후에 갖다 팔아도 5배는 더 받을 수 있겠네요. 이 차량은 보배드림에 동급으로 검색을 해봐도 가격이 안나오고 다 '상담' 이라고만 적혀있습니다. 시세는 실로 어마어마하겠죠. 아마 8천에서 1억사이를 맴돌겁니다.
진짜를 찾아보자.
자, 이제 말도 안되는 가격은 무조건 '허위 매물' 이다. 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혔으니 아래 사진을 한번 볼까요? 물론 실매물도 있겠지만 99%는 허위 매물인거 딱 보이시죠?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중고차 구입하시기 전에 꼭 정확하게 알아보시고 중고차에 대해 잘 아는 지인들에게 조언도 구해보시고, 혼자 하지 마시구요. 이상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