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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 개인적인 블로그 저품질 탈출기

     

     

     

     

      교만한 말이지만 저는 정말 제 블로그에는 저품질이 오지 않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의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평균 적어도 1500명 이상은 꾸준히 들어오고 많은 날에는 5000명, 한 게시글에 히트를 치면 최대 2만명까지 들어오는 그런 블로그입니다. 블로그 전체 방문자는 60만명을 넘었으며 그 중 80%에 해당하는 40만명 이상이 네이버를 통해 유입되었습니다.

     

     

     

     

      그만큼 제 블로그 방문자수와 수익에 있어서 네이버가 끼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다고 볼 수 있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라 광고 수익을 조금 더 늘려볼거라고 몇 가지 광고 게재를 더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외에 리더스 타임과 리얼클릭 이렇게 총 3사의 광고를 게재해보기로 했습니다. 애드센스 광고의 위치는 유지시키고 리더스 타임과 리얼클릭 광고를 각 사이드바에 더 추가하고 플로팅 광고로 배치하였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관리센터의 '유입 로그' 에 항상 넘쳐났었던 네이버의 파비콘이 점점 사라지고 타 사이트들의 파비콘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에서의 유입이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방문자수요? 물론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하루 1000명도 안 들어오더군요. 광고수익은 말할 필요도 없죠.

     

     

     

      빨간 형광펜 부분이 보이시나요? 네이버 검색 유입이 사라지고 저품질로 접어들기 시작한 날은 2월 4일입니다. 정말 포스팅 욕구도 사라지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속이 하얘지더군요. 먼저 인터넷에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블로그 저품질' 로 검색하였더니 각 블로거분들이 나름의 해결방법을 적어놓으셨더군요.  저도 제 몇 가지 해결방법을 한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제 서론이 끝났나요?

     

     

    1. 2월 4일과 그 전날 2월 3일에 작성된 글들을 모두 삭제한다.

     

     

      여기서 2월 4일은 제 블로그 저품질 시작 날짜입니다. 특정 날에 방문자수가 감소하였다면 그 날에 작성된 글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힘들게 쓴 글을 '삭제'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도 과감하게 '삭제' 하셔야 합니다. 비공개 처리 하지 마시고 그냥 삭제하세요.

     

     

    2. 블로그에 퍼져있는 난잡한 플로팅광고들을 제거한다.

     

     

      애드센스 외 리더스타임과 리얼클릭 광고를 게재하였다고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네이버 저품질 분류 기준에 '판매글','광고글' 이 많은 사이트는 저품질 처리한다는 기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플로팅 광고와 쓸데없는 광고들을 모두 삭제한 후 애드센스만 남겨두었습니다.

     

     

     

    뭐..저렇게 2가지 밖에 없습니다. 조치를 대충 취해놓은 후 1주일동안 블로그 접속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접속해보니 방문자수도 원래대로 회복되었으며 광고 수익도 평균대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네요. 블로그 관리가 몇 년 전에는 그냥 재미삼아 하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수익도 들어오고 하니 뭔가 제대로 해보고 싶은 그런 마음가짐으로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 블로그가 저품질 초기인 것 같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좌절하지 마시고 네이버의 저품질 기준에 부합하는 여러가지 것들을 제거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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