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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갑의 자세란?

     

     

     

    진정한 갑의 자세란?

     

     

      페이스북을 뒤적거리다 '인사이트' 에서 “상한 고기 판매한 마트와 훈훈하게 합의했어요”  내용을 읽게 되었습니다. 상한 고기를 먹고 전 가족구성원들이 구토, 설사 등의 이상 증세를 보였고 화가 난 소비자(이하 '그')는 마트로 찾아가 제대로 진상을 부려보려하지만 마트 직원들의 현명한 대처로 화가 가라앉았고 생각이 바뀌어 훈훈하게 마무리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글 내용중에 그가 언급한 내용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면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향해 감정을 너무 쉽게 함부로 쏟아낸다" 고 지적했고 "직원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고 인격체다. 불만이 있으면 감정으로 풀기보단 해소방법을 서로 논의하는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했습니다.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글을 읽고 입에서 '캬~' 라는 말이 절로 나온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저것이 바로 진정한 갑의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식당, 마트 등을 가면 우리는 자동으로 '갑' 의 자리에 서게 됩니다. 종사하는 직원들은 모두 '을' 의 자리죠. 갑이라고 해서 너무 함부로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자신을 한번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식당 이모한테 반말하고 자신의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엉뚱한 곳에서 풀어버리고 아주 더러운 갑질을 하고 있는 건 아닐지 조용히 한번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조현아 갑질 때 얼마나 비판하셨나요? 얼마나 욕하셨나요? 조현아 갑질을 욕할 수 있는 사람은 앞서 언급한 '그' 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뿐입니다.

     

      제발 어디가서 갑질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글의 제목처럼 진정한 갑의 자세란, '을' 을 같은 인격체로 보고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해주는 것입니다. 입장바꾸어 '역지사지' 로 생각하란 겁니다. 툭하면 화내고 툭하면 싸울려고 덤벼드는 것보다 한번더 생각하고 좀 차분하게 말하는 겁니다. 어디가서 진상 부려봐야 뒤돌아서면 바로 욕먹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진정한 갑의 자세가 뭘까 다시 한번 제대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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