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개발사인 펍지(PUBG)에서 낮은 사양에서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한 '저사양 배그' 를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태국에서 CBT가 진행되었으며 새롭게 개발된 신규 클라이언트와 더불어 간소화된 텍스처, 지형지물 등 전반적인 그래픽 품질을 크게 낮추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최소사양과 권장사양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권장사양에 GTX660이 적혀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무려 6년전인 2012년도에 출시된 그래픽카드로도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소리겠죠. 최소사양을 보니 그냥 말문이 막힙니다.
아래는 저사양 배그 태국 CBT 플레이 화면 캡쳐본입니다.
그래픽 품질이 많이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양을 낮춤과 동시에 가시거리도 줄어들어 멀리있는 적이 잘 안 보일테니 사운드 플레이의 중요성이 한층 강화되겠네요.
저사양 배그 국내 서비스와 관련해 펍지가 밝힌 공식적인 입장은 없습니다. 스팀과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하이퀄리티의 배그가 서비스되고 있고, PC방에서 고사양 배그를 즐길 수 있는 국내에 굳이 저사양 배그를 서비스할 필요가 있을까요?
<출처 : imgur.com>
하지만 배그 PC방 점유율의 지속적인 하락세와 더불어 2위 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라 약간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긴 합니다. 저사양 배그 서비스를 통해 PC방이 아닌 집에서 접할 수 있게하여 유저층을 좀 더 늘려보는 전략도 저는 괜찮다고 보네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