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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드센스 블로그 운영 4년차의 주저리주저리...


      어느 덧 이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게시한 지 5년이 다 돼간다. 처음 승인받은 날이 2014년 12월이니 올 연말이면 딱 5년째다. 사실 애드센스 수익에 눈을 뜨고 키워드 잡고 제대로 글을 쓴 지는 지금이 딱 1년째다. 수익형 포스팅을 시작한 작년 3월부터 지금까지 빨간 날만 쉬고 1일 1포스팅 원칙을 지켰더라면 아마 지금 이 침체기에도 살아남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걸림돌은 항상 생기기 마련이다. 네이버 이 자식들은 늘 변화를 추구해왔고 지금도 그러는 중이다. 작년 10월 갑작스런 주력 글들이 무더기로 검색 누락되면서 수익은 반에 반토막이 났고, 지속적인 포스팅은 통누락을 불러온다는 타 커뮤니티의 뇌피셜 글을 보고 포스팅을 중단했다.

      수익형 블로거들이 절대 간과하지 말아야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지금 쓰는 이 글이 바로 포털 상단에 올라가기를 바래선 안되며, 이 글은 몇 주, 몇 달 뒤를 위한 준비 작업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조급한 마음을 가지면 금방 포기하는 게 이 바닥이다. 마음을 여유롭게 먹고, 수익에 너무 연연해서도 안되며, 천천히 길게 보면서 하나하나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작년 10월, 11월 블로그로 역대 최고의 수익을 만져보면서 전업까지 고민을 했지만, 역시나 프리랜서의 길로 완전히 접어드는 것은 무리였다. 본업에 충실하면서 부업으로 키우는 거지 내 생각이지만 이걸 본업으로 했다간 정서 불안에 걸릴 것이 틀림없다.

      애드센스로 돈 좀 만져본 사람들이라면 검색 유입 블로그만으로는 돈이 안된다는 것도 잘 알 것이다. 왜냐? 늘 N 포털에서 이것저것 건드리기 때문이다. 글이 누락되면 수익이 떨어지고 의욕도 떨어진다. 양질의 포스트를 작성해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N사 자사 블로그에 검색 순위가 밀린다.

      개인적으로 결론을 내리자면, 애드센스로 돈을 제대로 벌고 싶다면, 포털에 의존하는 검색 기반 블로그가지곤 안된다. 저놈의 갑질에 지치고 또 지친다. 낚시성 글들, 스팸글들이라도 자기네 소속 블로그라면 상단에 띄워주는 신기한 세상이다. 더럽다면? 빠르게 '손절' 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애드센스 고수익자들은 검색 기반 블로그들은 이미 내다 버린지 오래다. 초보들은 상상도 못할 방법으로 수익을 만들어 낸다. 정말 만들어 낸다는 표현이 적합할 것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나 싶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 이런 건 강의도 없다. 본인이 직접 부딪히면서 경험으로 알아낸 방법들일 것이다. 결국 시도하는 사람이 이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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