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청소년들과 대학생, 수험생들 사이에서 '각성 음료 제조법' 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각성 음료라 하면 핫식스, 레드불과 같은 고카페인 함량 음료로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앞서 언급한 각성 음료는 우리가 알고있는 것과는 다른 고카페인 음료와 이온 음료 등을 섞어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붕붕드링크' 또는 '바카리스웨트' 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식품당국은 이 음료에 대한 부작용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이유를 알아봅니다.
청소년의 카페인 하루 섭취 권고량은 몸무게 1kg 당 2.5mg 이하입니다. 즉, 체중이 60kg인 청소년의 경우 하루 150mg 이하를 섭취해야 하는데, 카페인 음료 두 캔이면 이미 권장량을 넘겨버립니다. 붕붕드링크에 카페인 음료가 두 캔 들어가고 자양강장 음료가 더 첨가되기도 하니 한 병 마시면 카페인 섭취를 얼마나 많이하게 되는지 대충 짐작이 가시죠?
그렇다면 식품당국이 나서서 경고할 만큼 붕붕드링크가 문제되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카페인 과잉섭취에 따른 부작용" 입니다. 카페인을 과잉섭취하게되면 두통, 혈압상승, 정서장애, 행동불안, 심박수 증가, 위장병으로 이어질 수 있고 철분과 칼슘 흡수를 막아 성장 장애로 까지 이어집니다. 붕붕드링크 마시고 5일 동안 잠 안자고 잘 다니던 학생이 학교에서 갑자기 쓰러져 뇌진탕에 코마상태 돌입 후 사망했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붕붕드링크의 경우 말 그대로 '하이 리스크, 로우 리턴(고위험 저효과)' 입니다. 과도한 카페인과 비타민 섭취로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감수하지만 효과가 크지 않아 나온 말입니다. 혹시 지금 피곤하다고 각성 음료를 제조해 드시고 계신가요? 앞서 언급한 부작용에 대해 분명히 인지하시고 안전한 선에서 음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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