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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오버워치의 1위를 가능케 했나?


      2016년 5월 24일부로 블리자드가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오버워치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200주동안 부동의 1위였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의 PC방 점유율을 오버워치가 탈환하였습니다. 오버워치는 유료 게임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PC방에서 오버워치를 즐길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유료 게임이라도 게임성이 떨어지거나 인기가 없다면 절대 1위 자리를 뺏지 못했을 것입니다. 



    무엇이 오버워치의 1위를 가능하게 했나?


      오버워치를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하나같이 입 모아 하는 말이 "'중독성' 이 너무 강하다.",  "마치 롤을 처음 시작할 때와 같다. ", "헤어나올 수가 없다." 등이었습니다. 이 때까지의 FPS 게임은 그냥 1인칭 시점에서 모두가 아는 AK-47, M4A1 과 같은 총만 들고 비슷비슷한 맵에서 서로 죽고 죽이는 일명 '샷발' 이 중요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버워치는 AOS 와 FPS 를 합친 하이브리드 형식의 게임입니다. 영웅들이 각자의 무기와 스킬, 궁극기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영웅을 픽하느냐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크게 달라지며 샷발이 아닌 영웅의 '이해도' 와 '센스' 가 중요해진 것이죠. 챔피언의 스킬 이해도와 맵리 센스가 중요한 롤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거기다 AOS 처럼 5명과 팀을 이뤄 각자의 역할군을 가지고 적과 싸울 수 있는 게임성은 여태까지의 지루했던 FPS 에 혁신적인 AOS 게임성을 더해 많은 사람들을 빠지게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의 롤 운영도 한 몫


      라이엇게임즈의 운영도 오버워치의 1위를 가능케하는데 한 몫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롤은 현 시점에서 분명 오버워치에게 밀리고 있습니다. 단순 PC방 점유율만 보고 그렇게 판단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겠지만 집에서보다 PC방에서 게임을 많이하는 한국인들 특성상 점유율을 절대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롤이 오버워치에게 밀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운영' 측면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롤 초창기때부터 계속해서 말이 나오고 있는 '헬퍼' 일종의 핵을 말합니다. 라이엇 게임즈에서는 헬퍼 사용자들을 잡는 데에 관심이 없고 잡혀도 미약한 계정 정지 처벌만 할 뿐입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인게임 채팅창에 난무하는 각종 욕설과 패드립 등도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처벌도 미약합니다. 얼마 전 오버워치 게임 내에서 욕설을 한 유저에게 계정 1년 정지를 준 블리자드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라이엇이 블리자드의 운영을 본받지 않는다면 운영에 지친 롤 유저들은 하나둘씩 오버워치로 갈아타며 이는 오버워치의 1위 탈환을 가능케 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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