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7 또는 8.1 쓰다가 윈도우10 설치 후 무겁다 혹은 느리다는 느낌 받은 분들 많을겁니다. 저도 처음엔 조립 맞춘지 4년된 제 컴퓨터가 문제겠지, CPU가 안좋아서 윈도우10 을 못따라가나보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럴수가 없는게 요즘 삼성, LG에서 윈도우10 깔려나오는 브랜드 PC 성능보단 4년된 제 조립 PC가 훨씬 좋을거란 말이죠?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설마 이렇게 최적화를 안시키고 윈도우10을 출시했을리는 없고 분명 내 컴퓨터 CPU를 갉아먹고 있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해서 샅샅히 뒤져보고 검색도 해봤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AnySign4PC 1.1.0.7
Antimalware Service Executable
도대체 무슨 프로그램이길래 컴퓨터를 이토록 느려지게 할까요? AnySign4PC는 국내에서 실명인증 등 보안이 필요한 은행, 관공서 사이트 등을 이용할 때 자동실행됩니다. 말이 좋아 '보안' 이지 정말 필요없는 쓰레기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할 때도 필요한 프로그램이죠. PC로 앞서 언급한 업무들을 자주 안 본다면 과감하게 삭제하시면 됩니다.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아래 사진처럼 생긴 걸 '제거' 하시면 됩니다.
Antimalware Service Executable(이하 안티말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인 Windows Defender(이하 디펜더)에 속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디펜더가 하드 드라이브를 백그라운드 환경에서 검사하고 바이러스를 지속적으로 검사하기 때문에 PC가 버벅이거나 반응이 느려지는 겁니다. 윈도우10을 느리게 하는 주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얘 혼자 CPU 사용량이 어마어마한 걸 알 수 있습니다.
혼자 CPU 전체의 14% 먹고 있습니다. 실체가 있다면 때려주고 싶군요. 얘는 Anysign 처럼 제거말고 '비활성화' 하시면 됩니다. 비활성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설정>업데이트 및 보안>Windows Defender>Windows Defender 보안센터 열기를 클릭.
2. 왼쪽의 방패 아이콘>바이러스 백신 및 위협 요소 방지 설정 클릭.
3. 실시간 보호를 '끔' 으로 설정.
간단하게 안티말웨어를 비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2개 지웠을 뿐인데 윈도우10이 정말 엄청나게 빨라진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프로그램 추가/제거에서 아래와 같이 시작하는 이름의 프로그램들은 지워주면 더 빨라집니다. (모두 쓰레기같은 보안 프로그램이니깐요.)
- NAT Service...
- nProtect... 파일들
- Rexpert30 ...
- Secure KeyStroke...
- TouchEn... 파일들
- Veraport...
- WIZVERA...
- Delfino...
- AhnLab... 파일들
- AnySign4PC 1.1.0.7
- iniLine CrossEX Service
- INISAFE... 파일들
- IssacWebProCMS...
- KeySharp CertRelay
자 마지막으로 부팅과 함께 자동으로 켜지는 '시작프로그램' 들을 좀 정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Ctrl + Shift + Esc 단축키로 '작업관리자' 에서 시작프로그램 탭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불필요한 것들 싹 다 '사용안함' 으로 설정해줍니다.
정리하기 전에는 부팅시키면 저렇게 7개나 한꺼번에 켜지고 있으니 부팅이 느려지고 윈도우도 느려집니다. 시작프로그램은 수시로 체크해서 사용안함 해주도록 합시다. 쾌적하고 빠른 환경에서 PC를 사용해야 업무도 술술 잘 풀리지 않을까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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